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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

(요약) 실전 퀀트투자 - 3부 주가를 이용한 계량투자

3부 주가를 이용한 계량투자

10장  주가가 높은 주식  vs.  주가가 낮은 주식

단순히 주가가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은 가치투자의 관점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단순 주가와 기업가치 사이에는 전혀 관련성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가 증권 회사에서 근무하며 많은 투자자와 상담해본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100만 원이 넘는 비싼 주가를 보이는 종목에 잘 투자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반대로 거래되는 주가가 낮은 종목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한다.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100만 원에 거래되는 주식이 1,000만 원으로 상승하는 것은 어렵지만 1,000원에 거래되는 주식이 1만 원으로 상승하는 것은 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투자자의 이러한 생각은 통계적으로 옳으며, 10장에서 충분히 검증해보았다.

  주식투자를 하다가 둘 중 한 종목을 매수하고 싶은데 도대체 무엇을 매수해야 될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있다. 고민해도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냥 주가가 싼 종목을 매수해보는 것은 어떨까? 계량적으로 분산투자를 해보고 싶다면 전년도 당기순이익...
이 흑자인 종목 중에서 현재 거래되는 주가가 저렴한 상위 5% 종목(주가가 1,000원 미만의 주식들(소위 말하는 동전주)도 상당히 많이 포함된다.)을 동일가중으로 매수하면 된다. 상위 5%에 몇 종목이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50종목을 매수해도 괜찮다. 이후 같은 방법으로 정기적으로 교체 매매해보자. 승률 면에서는 좋은 전략은 아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익률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10장 핵심 요약

    1. 존 템플턴은 1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주식을 전부 동일가중으로 매수하는 방법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낸 경험이 있다.

    2. 흑자 종목 중에서 현재 거래되는 주식가격이 낮은 종목이 높은 종목보다 수익률이 좋은 경향이 있다.

    3. 낮은 주가의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은 수익률은 좋지만, 승률 면에서 훌륭한 전략은 아니기 때문에 계량투자 전략으로 적극 추천하지는 않는다.

  ※ 직전년도의 당기순이익이 흑자인 종목 중 주가가 가장 낮은 5% 종목들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1년마다 교체 매매하였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17.12%를 얻을 수 있다(원금 1,000만 원이 1억 4,676만 원으로 늘어난다).


11장  많이 오른 주식  vs.  많이 하락한 주식 (주가 모멘텀)

과거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강했던 주식이 약했던 주식에 비해 미래에도 수익률이 더 높은 현상을 ‘주가의 상대적 모멘텀 효과’라고 한다....

우리는 과거 1년 동안 상승률이 가장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 않고, 반대로 상승률이 가장 낮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핵심은 과거 1년간 상승률 순위의 중간에 위치한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종목들에 비해 과거에 매우 강했던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가 많다. 강했던 종목이 계속 강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른 종목들에 비해 많이 약했던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도 제법 있다. 종목들 간에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중간 정도의 상승률을 보인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이런 종목은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이슈도 적고, 과거에 재미없는 주가흐름을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곳에 수익의 비밀이 숨어 있다. 투자할 종목을 찾을 때 과거 중간 정도의 상승률을 보인 종목들 안에서 찾아보자. 이렇게 한다면 성공 확률이 높다....

종목 찾기가 어렵다면 앞에서 테스트한 방법대로 투자해보는 것도 괜찮다. 직전년도에서 흑자인 종목들을 과거 1년 동안 상승률 순으로 정렬한 이후 중간에 위치한 종목 10%를 매수한다. 10% 매수가 까다롭다면 그냥 100종목 정도 매수해도 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같은 방법으로 종목을 찾아 교체해보자.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갑자기 망가질 확률도 거의 없을 것이다.

    11장 핵심 요약

    1. 과거에 주가가 약했던 주식에 비해서 강했던 주식이 미래에도 수익률이 더 높은 현상을 ‘주가의 상대적 모멘텀 효과’라고 한다.

    2. 이러한 효과는 미국 시장에서는 강하게 관찰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잘 관찰되지 않는다.

    3. 코스피, 코스닥 종목을 테스트해보면 주가가 다른 주식들에 비해 크게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았던 중간 정도의 상승률을 보인 주식들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 직전년도의 당기순이익이 흑자인 종목 중 과거 1년간 주가 상승률 순위 중앙에 있는 10%의 종목들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교체 매매하였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14.42%를 얻을 수 있다(원금 1,000만 원이 9,881만 원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