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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서적

(요약) 실전 퀀트투자 - 2부 제무재표를 이용한 계량투자

2부 제무재표를 이용한 계량투자
2장 흑자 기업 vs. 적자 기업의 주식수익률 차이

(1) 당기순이익 흑자와 적자 기업의 수익률의 차이...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나온다. 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관리비를 빼면 영업이익이 나온다. 영업이익에 기타수익, 금융수익, 지분법이익을 더하고 기타손실, 금융원가, 지분법손실을 빼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이 나온다. 여기서 법인세비용까지 빼면 최종적으로 당기순이익이 나온다. 즉 당기순이익은 기업의 최종적인 이익이다....

우리는 3월 말에 3개월의 기간을 추가로 더하여 6월 마지막 거래일에 교체 매매하는 것을 가정할 것이다. 전년도 당기순이익 흑자·적자 여부를 매년 6월 마지막 거래일에 파악하여 두 개의 그룹(흑자 그룹, 적자 그룹)으로 구성한다. 그리고 각각의 그룹에 해당하는 종목들을 동일가중4으로 1년마다 교체 매매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알아보자. 2000년 6월 마지막 거래일을 시작으로 2017년 6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17년의 기간을 테스트할 것이다....전년도 당기순이익 흑자인 기업의 주식들을 동일가중으로 6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로 매수하여 1년씩 보유한 후 교체 매매하는 방법으로 투자했다면, 2000년 6월 마지막 거래일부터 2017년 6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은 +10.80%이다. 하지만 같은 방법으로 당기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의 주식들에 투자했다면 연평균 복리수익률은 +1.34%밖에 되지 않는다....

 

(2)영업이익 흑자와 적자 기업의 수익률 차이...

당기순이익을 영업이익으로 대체하여 통계를 내도 역시 비슷한 결과에 도달한다. 전년도 영업이익 흑자인 기업의 주식들을 동일가중으로 6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로 매수하여 1년씩 보유한 후 교체 매매하는 방법으로 투자하면 2000년 6월 마지막 거래일부터 2017년 6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은 +10.96%이다. 반면에 같은 방법으로 영업이익 적자인 기업의 주식들에 투자했다면 연평균 복리수익률은 -0.81%이다. 두 그룹의 수익률 차이는 11.77%이다....

 

(3)당기순이익 : 적자 전환 기업의 주식수익률은 얼마나 안 좋을까...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을 살펴보면 당기순이익을 기초로 한 4개의 유형 중 흑자 전환형이 +11.49%로 가장 좋다. 두 번째는 높은 수익률의 유형은 흑자 지속형의 수익률로 +10.55%이다. 반면 적자 지속형 수익률은 -3.96%이다. 즉 전전년도 당기순이익이 적자이면서 전년도에도 당기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의 주식은 적극적으로 피해야 할 주식들이다.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적자 전환형의 수익률이다. 전년도 흑자가 발생한 유형인 흑자 전환형이나 흑자 지속형보다 떨어지지만 적자 전환형의 수익률은 +8.05%로 생각보다는 괜찮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적자 전환형 기업들의 주식수익률은 필자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좋았다. 필자뿐만 아니라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기 전의 많은 투자자가 적자 전환형 기업의 주식에 대해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를 보면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진짜 피해야 할 주식은 적자 전환형이 아니라 적자 지속형이다....

(4)영업이익을 기초로 한 4개 유형 수익률은 어떨까...
 

1. 당기순이익이나 영업이익 기준으로 모두 흑자 기업의 주식들이 적자 기업의 주식들보다 수익률이 좋다. 하지만 매년 그런 것은 아니다.
2. 단순히 전년도 영업이익이 흑자인 주식들을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는 방식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다.
3.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형 주식들의 수익률이 가장 좋으며, 적자 지속형 주식들의 수익률이 가장 나쁘다.
4.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 지속형 주식들의 수익률이 가장 좋으며, 적자 지속형 주식들의 수익률이 가장 나쁘다.
5. 당기순이익 기준이나 영업이익 기준이나 적자 전환형 기업의 주식들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형 종목들을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1년마다 교체 매매하였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11.49%를 얻을 수 있다(원금 1,000만 원이 6,351만 원으로 늘어난다)....


3장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감에 따른 주식수익률 차이

이번 장에서 흑자 기업이라면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의 주식’도 투자를 기피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오히려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의 주식에서 더 큰 기회를 찾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투자한 주식의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걱정하는 친구가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주자. 걱정하고 있는 그 친구는 매출액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아직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테스트 결과를 알고 있는 당신은 분명 그 친구보다 우위에 서있다.

  매출액 감소-영업이익 증가 유형의 수익률은 높다. 과거 2년 동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인 기업들 중에서 전년도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을 찾아서 동일가중으로 투자해보자. 그리고 정기적으로 교체 매매하자. 과거에 괜찮은 수익이 나왔으면 미래에도 괜찮은 수익이 나올 확률이 높을 것이다.

  ※ 직전년도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의 주식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1년마다 교체 매매한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19.72%를 얻을 수 있었다(원금 1,000만 원이 2억 1,322만 원으로 늘어난다).

    3장 핵심 요약
    전제 조건 : 직전 2개 연도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인 기업 대상
    1. 대부분의 투자자가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들의 주식수익률이 감소한 기업들의 주식수익률보다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이다.
    2.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의 주식은 시장에서 관심이 없다 보니 그만큼 저평가되어 있기 쉽다. 따라서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된다.
    3. 비슷한 이유로 매출액성장률이 높은 기업들의 주식보다 매출액성장률이 낮은 기업들의 주식수익률이 높다.
    4. 매출액 대신 영업이익으로 바꿔서 테스트를 하면 유의성이 많이 떨어진다.
    5. 직전년도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의 주식은 수익률이 월등하다.


4장 높은 배당수익률 vs. 낮은 배당수익률의 주식수익률 차이
고배당주 투자는 통계적으로 매우 좋은 투자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금융기관에서는 고배당주 투자를 콘셉트로 하는 주식형 금융상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성공할 확률이 높은 상품이다. 주위에서 고배당 주식들만을 찾아서 투자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이런 투자자들 역시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배당이라는 요소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면 필자가 테스트한 대로 투자하길 권한다. 직전년도 적자이면서 배당을 주는 모든 주식을 동일가중으로 투자해서 정기적으로 교체 매매해보자.

  적자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 꺼림칙하다면 다음 두 번째 방법을 권한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부터 낮은 주식으로 내림차순 정렬한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5% 주식들을 동일가중으로 매수해서 정기적으로 교체 매매하는 방법이다. 상위 5%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헷갈린다면 상위 50종목을 매수하는 방법을 사용해도 좋다.
 
    4장 핵심 요약

    1. 전년도에 배당금을 준 기업의 주식들이 배당금을 주지 않은 기업의 주식들보다 수익률이 좋다.
    2. 특히 적자이면서도 배당금을 준 기업의 주식들은 수익률이 매우 좋다.
   3. 배당을 주는 주식들 안에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들이 배당수익률이 낮은 주식들보다 수익률이 좋다.
    4. 배당을 이용한 계량투자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다.
    5. 이번 장의 결과는 모두 배당금에 따른 수익률을 제외한 결과이다. 배당금까지 고려한다면 배당주 투자의 이점은 더 강할 것이다.
    ※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위 5% 종목들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1년마다 교체 매매하였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17.46%를 얻을 수 있었다(원금 1,000만 원이 1억 5,420만 원으로 늘어난다)....


5장 PER, PBR, PSR, PCR지표의 유용성
ER, PBR, PSR, PCR과 같은 지표만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지표들을 이용해 분산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분산투자가 아닌 집중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PER, PBR, PSR, PCR지표가 낮은 주식들 안에서 투자할 주식을 찾는 것이 이들 지표가 높은 주식들 안에서 투자할 주식을 찾는 것보다 유리하다.

  (5% 매수가 불선천적으로 안목이 없는 사람들은 이 책에서 테스트하였던 방법대로 투자해보는 것이 좋다. 전년도의 당기순이익이 흑자이면서 완전자본잠식이 아닌 기업들의 리스트를 뽑아서 PER, PBR, PSR, PCR지표가 낮은 순으로 각각 정렬해보자. 마음에 드는 지표를 하나 골라 지표 값이 가장 낮은 5% 종목을 매수해도 좋다. 아니면 각각 순위를 매겨서 합산한 후 종합순위가 가장 우수한 5% 종목을 매수해도 좋다. 4개의 계좌를 만들어서 각 계좌별로 4개의 지표가 가장 낮은 5%의 종목을 각각 매수해도 좋다...(5% 매수가 불편하면 50종목을 매수해도 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동일가중으로 교체 매매한다. 어느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모두 부자가 될 것이다.

    5장 핵심 요약

    1. PER, PBR, PSR, PCR 지표가 낮은 주식들이 지표가 높은 주식들보다 수익률이 좋다.

    2. PER, PBR, PSR, PCR 지표만 이용해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

    3. 이 4개 지표 중에서 어떤 지표가 가장 좋은지를 찾으려고 애쓰지 말자.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4. 특정 지표가 유용성이 떨어질 것을 대비하여 콤보 전략과 지표별 분산투자 전략을 이용하면 좋다.
  ※ 전년도 흑자 기업 중 PBR이 가장 낮은 5% 종목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1년마다 교체 매매하였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25.69%를 얻을 수 있다(원금 1,000만 원이 4억 8,765만 원으로 늘어 난다).

6장 ROE, ROA 지표의 유용성

이번 장에서는 피해야 할 기업의 주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역설적이게도 전년도 ROE, ROA가 지나치게 높은 기업의 주식을 피해야 한다. 이것만 지켜도 제법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ROE나 ROA가 높은 기업이 수익성이 더 높은 기업이다. 그러므로 많은 투자자는 ROE나 ROA가 높은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낮은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자 기업까지 포함한다면 그 얘기는 어느 정도 맞다. 적자 기업의 경우 ROE와 ROA는 마이너스 값이 나온다. 이런 적자 기업들 때문에 ROE와 ROA가 낮은 기업의 주식은 확실히 수익률도 나쁘다. 하지만 적자 기업을 제외하고 테스트하면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된다. 일반적인 통념과 반대로 ROE와 ROA가 낮은 기업의 주식수익률이 더 좋다.

  내가 투자할 주식이 ROE와 ROA 값이 낮더라도 적자 기업만 아니라면 무서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오히려 ROE와 ROA 값이 낮다면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해봐도 좋다. 당기순이익이 흑자이면서 완전자본잠식이 아닌 기업들 중에서 ROE와 ROA가 가장 낮은 5% 종목들을 동일가중으로 매수하여 정기적으로 교체 매매해보자. 괜찮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6장 핵심 요약
1.대다수의 투자자가 ROE, ROA가 높은 기업은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주식 상승률도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는 그렇지 않다.
 2. 전년도 ROE, ROA가 낮은 기업의 주식수익률이 좋지 않은 이유는 적자 기업 때문이다.

    3. 적자 기업이 아니라면 전년도 ROE, ROA가 낮은 기업의 주식이 높은 기업의 주식보다 오히려 수익률이 좋다.

    4. 역설적이게도 전년도 ROE, ROA가 극단적으로 높은 기업의 주식수익률은 형편없다.
   ※ 직전년도 당기순이익이 흑자인 종목 중 ROE가 가장 낮은 5% 종목들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1년마다 교체 매매하였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14.89%를 얻을 수 있었다(원금 1,000만 원이 1억 587만 원으로 늘어난다)....


7장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의 유용성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이 극단적으로 높은 기업의 주식수익률은 형편없다. 많은 투자자가 이런 기업의 주식에 관심을 갖지만 사실은 피해야 할 주식이다. 역설적이게도 흑자 기업 중 영업이익률이나 당기순이익률이 낮은 기업들 중에서 투자할 주식을 찾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투자할 주식을 찾아내기가 어렵다면, 이번 장에서 테스트했던 방법대로 투자해보자. 전년도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인 기업들 중에서 영업이익률이나 당기순이익률이 가장 낮은 5% 종목들을 동일가중으로 매수하자(5%가 아니라 50종목이어도 무관하다).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정기적으로 교체 매매해보자. 제법 괜찮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7장 핵심 요약

    1.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이 낮은 기업의 주식수익률이 좋지 않은 이유는 적자 기업 때문이다.

    2. 적자 기업이 아니라면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이 낮은 기업의 주식을 무서워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더 좋다.

    3.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이 극단적으로 높은 기업의 주식수익률은 형편없다. 많은 투자자가 이런 기업의 주식에 관심을 갖지만 사실은 피해야 할 주식이다.

    4.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이 낮은 기업의 주식에는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해당 기업이 적자 기업이 아니라면 오히려 이런 주식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직전년도의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인 종목 중 당기순이익률이 가장 낮은 5% 종목들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1년마다 교체 매매하였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15.01%를 얻을 수 있다(원금 1,000만 원이 1억 777만 원으로 늘어난다).


8장 높은 부채비율 vs. 낮은 부채비율의  주식수익률 차이...
결국 흑자 기업 중 83~155% 정도 수준의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주식이 과거 17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주식수익률이 높았다....
 120% 수준 내외의 부채비율을 보이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면에서 가장 이상적이다....
많은 투자자가 투자할 주식을 찾을 때 부채비율을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의 주식을 선호한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안정적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조건 부채비율이 낮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그렇다고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수익률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적당한 수준의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비결이다.

  과거 17년간의 통계에 의하면 적당한 수준의 부채비율은 120% 내외였다. 이 수치는 경제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 120% 내외의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었던 기업의 주식이 수익률이 좋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 수익률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장에서 테스트했던 대로 투자해보자. 전년도 당기순이익이 흑자인 기업들 중에서 부채비율이 높은 종목부터 낮은 종목으로 정렬한다. 부채비율이 높은 상위 30~35% 사이에 있는 종목들을 동일가중으로 매수하자. 그리고 정기적으로 교체 매매한다면 앞으로도 괜찮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팁을 소개하자면 그냥 부채비율 120%를 기준으로 바로 위에 있는 20종목과 바로 아래 있는 20종목의 총 40종목을 매수하는 방법을 사용해도 큰 차이가 없다. 즉 부채비율 120% 수준 근처의 종목들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매매했을 때의 테스트 결과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은 +15.55%이다....

[요약]
1. 많은 투자자가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을 선호하지만, 부채비율이 극단적으로 낮은 기업의 주식들은 수익률이 저조하다.

    2.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식도 수익률이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3. 부채비율이 너무 낮지도 않고 높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의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주식이 수익률이 좋다(적당한 부채비율은 과거 통계상 120% 내외이다).

    4. 당기순이익이 흑자인 기업 중 부채비율이 높은 상위 30~35%에 속해 있는 기업들의 주식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높다.

    5. 부채비율 120%를 기준으로 바로 위 20종목과 바로 아래 20종목, 총 40종목에 투자하는 방법도 수익률이 괜찮다.

     

    ※ 직전년도 당기순이익이 흑자인 종목 중 부채비율 120%를 기준으로 위 20종목과 아래 20종목의 총 40종목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1년마다 교체 매매하였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15.55%를 얻을 수 있다(원금 1,000만 원이 1억 1,670만 원으로 늘어난다).
  
 8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논란의 여지 때문에 필자도 이번 장을 책에 넣을지 말지 많은 고민을 했다. 기업은 각자 처해진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여 부채비율을 결정한다. 그 최적화를 통해서 나온 것이 현재 부채비율일 가능성이 높다. 업종별로 적정한 부채비율은 모두 다르다. 대표적으로 은행 업종의 경우 부채비율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은행의 부채비율이 높다고 해서 아무도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은행에 예금을 하면 이 예금은 은행 입장에서는 부채가 된다. 은행이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은 자본에 비해 예금을 많이 유치했다는 의미이다. 은행은 이런 예금을 이용하여 대출을 한다. 대출은 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이 들어오는 자산이다. 이렇게 은행은 부채를 수익이 들어오는 자산으로 바꾸어 수익을 얻는다(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를 통해 예대마진을 주요 수익원으로 한다). 은행은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수익원이 많아진다. 은행의 부채비율은 보통 1,000%가 넘는다. 그렇다면 8장의 테스트에서 120% 내외의 부채비율 종목들이 수익률이 잘 나왔다고 하여 계속 이 수준 내외의 종목들로 구성하여 투자한다면 평생 은행주는 투자하지 못하게 된다.

    부채비율이 높게 나오는 특징을 보이는 업종 중에는 조선업이나 건설업도 있다. 이 두 업종은 재무상태표에 부채로 기록되는 선수금이라는 큰 항목이 있다. 조선사의 경우 수주를 하게 되면 계약금을 받게 되는데, 이 계약금이 선수금이라는 부채 항목으로 들어온다. 건설사도 이와 비슷하다.

“적정한 부채비율은 그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에 따라 상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는 것이 일반적이고 더 논리적이다. 하지만 필자는 8장에서 산업별로 분리하지 않고 모든 종목을 일률적으로 부채비율에 따른 수익률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테스트를 통해 120% 내외 수준의 부채비율이 과거 한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산업에 따른 특성을 무시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런 논란의 여지에도 불구하고 8장을 책에 삽입한 이유가 무엇일까? 무조건 낮은 부채비율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극단적으로 낮은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주식이 오히려 평균 수익률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9장 벤저민 그레이엄의  NCAV 전략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이 제시했던 전략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NCAV 전략이다. 이는 유동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수치가 시가총액의 1.5배보다 높은 종목을 찾아 투자하는 전략이다. 

NCAV 비율 = (유동자산-총부채) / 시가총액

NCAV 전략은 1930년대에 벤저민 그레이엄에 의해 소개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계량투자 전략이 공개되어도 초과수익이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주장의 대표적인 근거가 되는 예이기도 하다. 많은 가치투자자가 이 전략에 해당되는 주식을 찾아 투자한다. 이 전략을 이용하는 가치투자자들은 앞으로도 높은 수익을 거둘 것이다. NCAV 비율 150% 이상이라는 매우 어려운 조건을 반드시 충족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단순히 NCAV 비율이 높은 상위 주식들에 분산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

  이번 장에서 추가로 NCAV 비율이 매우 낮은 주식들도 수익이 괜찮다는 특이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NCAV 비율이 매우 낮은 주식들만 골라서 투자하는 전략은 권하지 않는다. 이런 주식들은 상승해야 하는 논리적 타당성이 약간 부족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테스트했던 대로 흑자 기업 내에서 NCAV 비율이 높은 상위 5% 종목들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한 후 정기적으로 교체 매매해보자. 과거 오랜 기간 높은 수익을 거둔 전략이라면 미래에도 높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1. 벤저민 그레이엄이 제시한 NCAV 조건은 너무 엄격해서 충족하는 주식이 많지 않다(분산투자하기 어렵다).

    2. 엄격한 조건 대신 단순히 NCAV 비율이 높은 상위 주식들에 투자하는 방법만으로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러면 분산투자하기가 쉬워진다.

    3. NCAV 비율이 낮은 주식이라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NCAV 비율이 매우 낮은 주식들에 투자하면 의외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유동자산은 많지 않으나 비유동자산이 많아 저평가 주식에 속해 있을 확률이 높다.


    4. 우리가 피해야 할 주식은 NCAV 비율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어정쩡한 주식들이다.    

    ※ 직전년도 당기순이익이 흑자인 종목 중 NCAV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5% 종목들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1년마다 교체 매매하였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22.41%를 얻을 수 있다(원금 1,000만 원이 3억 1,095만 원으로 늘어난다)....

3부 주가를 이용한 계량투자

10장  주가가 높은 주식  vs.  주가가 낮은 주식

단순히 주가가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은 가치투자의 관점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단순 주가와 기업가치 사이에는 전혀 관련성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가 증권 회사에서 근무하며 많은 투자자와 상담해본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100만 원이 넘는 비싼 주가를 보이는 종목에 잘 투자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반대로 거래되는 주가가 낮은 종목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한다.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100만 원에 거래되는 주식이 1,000만 원으로 상승하는 것은 어렵지만 1,000원에 거래되는 주식이 1만 원으로 상승하는 것은 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투자자의 이러한 생각은 통계적으로 옳으며, 10장에서 충분히 검증해보았다.

  주식투자를 하다가 둘 중 한 종목을 매수하고 싶은데 도대체 무엇을 매수해야 될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있다. 고민해도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냥 주가가 싼 종목을 매수해보는 것은 어떨까? 계량적으로 분산투자를 해보고 싶다면 전년도 당기순이익...
이 흑자인 종목 중에서 현재 거래되는 주가가 저렴한 상위 5% 종목(주가가 1,000원 미만의 주식들(소위 말하는 동전주)도 상당히 많이 포함된다.)을 동일가중으로 매수하면 된다. 상위 5%에 몇 종목이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50종목을 매수해도 괜찮다. 이후 같은 방법으로 정기적으로 교체 매매해보자. 승률 면에서는 좋은 전략은 아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익률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10장 핵심 요약

    1. 존 템플턴은 1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주식을 전부 동일가중으로 매수하는 방법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낸 경험이 있다.

    2. 흑자 종목 중에서 현재 거래되는 주식가격이 낮은 종목이 높은 종목보다 수익률이 좋은 경향이 있다.

    3. 낮은 주가의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은 수익률은 좋지만, 승률 면에서 훌륭한 전략은 아니기 때문에 계량투자 전략으로 적극 추천하지는 않는다.

  ※ 직전년도의 당기순이익이 흑자인 종목 중 주가가 가장 낮은 5% 종목들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1년마다 교체 매매하였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17.12%를 얻을 수 있다(원금 1,000만 원이 1억 4,676만 원으로 늘어난다).


11장  많이 오른 주식  vs.  많이 하락한 주식 (주가 모멘텀)

과거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강했던 주식이 약했던 주식에 비해 미래에도 수익률이 더 높은 현상을 ‘주가의 상대적 모멘텀 효과’라고 한다....

우리는 과거 1년 동안 상승률이 가장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 않고, 반대로 상승률이 가장 낮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핵심은 과거 1년간 상승률 순위의 중간에 위치한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종목들에 비해 과거에 매우 강했던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가 많다. 강했던 종목이 계속 강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른 종목들에 비해 많이 약했던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도 제법 있다. 종목들 간에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중간 정도의 상승률을 보인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이런 종목은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이슈도 적고, 과거에 재미없는 주가흐름을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곳에 수익의 비밀이 숨어 있다. 투자할 종목을 찾을 때 과거 중간 정도의 상승률을 보인 종목들 안에서 찾아보자. 이렇게 한다면 성공 확률이 높다....

종목 찾기가 어렵다면 앞에서 테스트한 방법대로 투자해보는 것도 괜찮다. 직전년도에서 흑자인 종목들을 과거 1년 동안 상승률 순으로 정렬한 이후 중간에 위치한 종목 10%를 매수한다. 10% 매수가 까다롭다면 그냥 100종목 정도 매수해도 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같은 방법으로 종목을 찾아 교체해보자.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갑자기 망가질 확률도 거의 없을 것이다.

    11장 핵심 요약

    1. 과거에 주가가 약했던 주식에 비해서 강했던 주식이 미래에도 수익률이 더 높은 현상을 ‘주가의 상대적 모멘텀 효과’라고 한다.

    2. 이러한 효과는 미국 시장에서는 강하게 관찰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잘 관찰되지 않는다.

    3. 코스피, 코스닥 종목을 테스트해보면 주가가 다른 주식들에 비해 크게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았던 중간 정도의 상승률을 보인 주식들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 직전년도의 당기순이익이 흑자인 종목 중 과거 1년간 주가 상승률 순위 중앙에 있는 10%의 종목들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여 교체 매매하였다면 과거 17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 +14.42%를 얻을 수 있다(원금 1,000만 원이 9,881만 원으로 늘어난다).

제4부 캘린더 효과를 이용한 계량투자
12장 1월 효과는 존재하는가...

‘1월 효과’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과거에 존재했으나, 최근 10년에는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시장에 많이 알려지면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는 이번 장에서 ‘배당락과 1월 초반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그런데 많은 투자자가 이 책을 읽고 이런 현상이 있음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결국 ‘배당락과 1월 초반 효과’도 사라지지 않을까?

  사라지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12월 배당락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코스피 종목이라면, 코스닥 종목으로 교체...
해보자. 그리고 배당락일 이후 7일 동안은 가능하면 계좌에 코스피 종목보다는 코스닥 종목의 비중을 높게 유지해보자.

  코스닥 종목 중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이라면 ETFExchange Traded Fund(상장지수펀드)43로 투자해보는 것도 좋다. 12월 배당락일 전일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종가로 매수하고 8거래일 후 종가로 매도하는 것 이다....
1. 1월이 다른 달에 비해서 수익률이 좋은 현상을 ‘1월 효과january effect’라고 한다.

    2. 한국 주식시장에서 ‘1월 효과’는 과거에는 존재했으나, 최근에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3. 코스닥시장에서는 배당락일 수익률이 좋고, 그 이후 7일 동안 수익률이 좋은 현상이 있다. 필자는 이를 ‘배당락과 1월 초반 효과’라고 부른다.

    4. ‘배당락과 1월 초반 효과’는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활용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다....



13장 명절 연휴 전후 투자수익률은 어떻게 될까

주식시장은 연휴 이전 5거래일 동안에는 약하고, 연휴 이후 5거래일 동안에는 강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다면 무조건 연휴 5거래일 전에 주식을 매도했다가 연휴 후에 다시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의 투자를 지속하면 높은 수익을 얻게 될까? 이러한 행동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매매비용(거래수수료, 세금, 매매호가 차이)을 고려해봤을 때 오히려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 그러면 이번 장에서 알아낸 현상을 어떤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어차피 매매할 예정의 주식이라면 명절 효과를 적절히 이용해볼 수 있다. 다음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① 주식을 매수하려고 하는데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5거래일 전이라면,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 종가까지 기다렸다 매수해보자.

② 주식을 매도하려고 하는데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5거래일 전이라면, 이것저것 너무 고민하지 말고 매도하자.

③ 주식을 매도하려고 하는데 연휴가 끝난 직후라면, 일주일 정도 주식을 더 보유했다가 매도해보자.

④ 주식을 매수하려고 하는데 연휴가 끝난 직후라면, 이것저것 너무 고민하지 말고 주식을 매수해보자.

   

  13장 핵심 요약

1. 명절 연휴 전에는 평균적인 주식시장보다 약하고, 연휴 이후에는 평균적인 주식시장보다 강한 현상이 존재한다.

2. 명절 연휴 전에 약한 현상은 코스피시장보다는 코스닥시장에서 그리고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에서 더 강하게 관찰된다.

3. 무조건 연휴 5거래일 전에 주식을 매도했다가 연휴 후에 매수하는 방법은 좋지 않다. 하지만 어차피 매매할 예정 주식이라면 명절 효과를 적절히 이용하면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된다.


14장 시가 베팅 vs. 종가 베팅, 무엇이 유리할까

주식시장은 아침에 강하게 출발한 이후 장중에는 약하게 움직이는 현상이 있음을 알았다. 하지만 다음 날 오를 확률이 높은 종목을 종가 부근에 매수하여 다음 날 오전에 매도하는 오버나이트레이딩은 큰 수익을 낼 수 있을까? 한국 시장에는 매도 시 거래세가 존재한다. 만약 이 거래세가 없어진다면 오버나잇트레이딩은 제법 괜찮은 매매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엄청난 거래세가 존재하는 한 오버나잇트레이딩은 크게 유익해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데이트레이딩보다는 훨씬 유리하지만 말이다.
‘갭봉 효과’를 매매에 어떤 식으로 이용하면 좋을까? 필자는 거래세가 없는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매매를 시도해보았다. 또한 레버리지가 큰 코스닥150지수선물을 이용하여 매매를 시도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낮은 유동성과 높은 슬리피지로 인해 수익 내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장에서 알게 된 ‘갭봉 효과’는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① 만약 매수하려는 주식이 있는데 현재 시장이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바로 매수하기보다는 오후에 매수해보자(소형주에서 더 유용하다).

② 만약 매도하려는 주식이 있는데 현재 시장의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바로 매도하기보다는 다음 날 아침까지 매도를 미뤄보자(역시 소형주에서 더 유용하다).

③ 중국상해 주식은 앞에서 얘기한 것과 반대로 매수할 때는 오전에 하고, 매도할 때는 오후에 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14장 핵심 요약

    1. 일반적인 주식시장은 아침에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현상이 있다. 이를 필자는 ‘갭봉 효과’라고 부른다.

    2. ‘갭봉 효과’는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

    3. ‘갭봉 효과’는 한국 시장에서만 관찰되지 않고 세계 대다수의 주식시장에서 관찰된다(특이하게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반대로 작동한다).
4. 되도록 오전에 매도 마인드를 갖고, 오후에는 매수 마인드를 갖는 방법으로 갭봉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중국상해 종목을 매매할 때는 반대로 해야 한다).
    ...


15장  요일에 따른  주가 움직임
처음에 요일 효과라는 용어는 미국 시장에서 금요일이 강하고 월요일이 약한 현상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한국 요일 효과 논문46을 살펴보면, 1983년부터 2002년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최초 의미와 비슷하게 토요일에 강하고 월요일에 약한 현상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제레미 시겔 교수의 저서 《주식에 장기투자하라》에서는 1995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금요일과 월요일의 수익률이 역전되었다고 하였다....
이번 장에서 분석한 코스피지수를 보면 2008년부터 2017년의 기간 동안 금요일의 수익률이 안 좋아졌음을 알아냈다. 미국 시장과 코스피지수에서 모두 원래 의미의 요일 효과가 바뀌어버렸다. 그런데 신기하게 봐야 할 것은 코스닥지수이다. 코스닥지수는 금요일에 강하고 월요일에 약하다는 원래 의미의 요일 효과가 아직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표 4-12 참고). 왜 코스닥지수만 원래 요일 효과 현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일까? 코스닥시장이 원시적이어서 그럴까? 시장 참여자들이 주로 개인투자자들로 이뤄져 있다 보니 시장 자체가 원시적일 가능성이 있다. 계량투자자들에게 원시적이라는 의미는 좋은 뜻이다. 원시적일수록 비효율적이며, 비효율적일수록 간단한 통계만으로도 돈을 벌 확...
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알아본 요일 효과를 어떤 식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다음 4가지 정도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④ 수요일 아침 상승을 기대하면서 화요일 종가에 공략할 만한 종목을 연구해보라. 다른 때보다 승률이 높다(이것은 아시아권 시장인 코스피, 코스닥, 대만가권, 홍콩항생, 중국상해, 일본 Nikkei 종목 모두 해당된다).
    ① 코스피 대형주는 금요일 오전에 매수하지 마라. 오후에 매수 가격보다 하락해 있을 확률이 높다.

    ② 1번과 같은 이유로 대형주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코스피200지수의 선물옵션 투자자라면 금요일 장중에는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면 수익이 날 확률이 높다(실제로 과거 10년 동안 코스피200지수선물을 아무 생각 없이 금요일마다 시초가에 매도해 종가에 청산해도 제법 수익이 괜찮다).

    ③ 코스피 중소형 종목 및 코스닥 종목은 월요일 오전에 매수하지 마라. 오후에 아마 매수 가격보다 하락해 있을 확률이 높다(중소형 종목 및 코스닥 종목에게 월요일 오전은 최악의 매수 타이밍이다).

    ...15장 핵심 요약

    1. 요일마다 특정한 패턴이 존재할 것이라는 의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들이 존재한다.

    2. 최초의 요일 효과라는 의미는 미국 시장에서 금요일에 강하고 월요일에 약한 현상을 의미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지거나 바뀌었다.

    3. 코스피지수의 금요일에 약한 현상은 중·소형주와는 관계없고 오직 대형주 때문이다.

    4. 한국 시장을 분석해보면 코스피지수는 수요일이 가장 강하며, 코스닥지수도 금요일 다음으로 강한 요일이 수요일이다.

    5. 수요일이 강한 현상은 비슷한 시간대에 주식시장이 열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모두 관찰된다. 그 이유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화요일에 강한 현상이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6장 월말월초 효과

과거 전 세계적으로 강하게 존재하였던 ‘월말월초 효과’는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한국 시장에서만 없어진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라져버렸다. 앞으로 다시 살...
아날 수 있을까? 그렇게 쉽게 살아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살아나더라도 매매 비용을 제외하면 큰 의미가 없을 효과 정도로만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미 없어져서 사용할 수도 없는 현상을 왜 이 책에서 다루었을까? 과거에 매우 강했던 현상도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4. 통계적으로 과거에 매우 강했던 현상이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장을 삽입하였다.
    16장 핵심 요약

    1. 월 첫 번째 거래일과 월 마지막 거래일에 다른 거래일보다 특별히 주식시장이 강한 현상이 있다. 이를 ‘월말월초 효과’라고 한다.

    2. 한국 시장에서도 과거 오랜 기간 통계를 내보면 ‘월말월초 효과’가 강하게 존재하였다.

    3. 하지만 2013년 중반을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시장에서 거의 동시적으로 ‘월말월초 효과’가 사라졌다.


제5부 계량투자에서 생각해 볼 문제
17장 계량투자에 인내심은 필수

“우리는 얼마의 기간까지 버틸 각오를 하고 계량투자에 임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힌트를 이번 장에서 얻었다. 미국 시장을 돌이켜봤을 때 최소 79개월은 버틸 각오는 되어 있어야 한다. 또 다른 질문이 하나 더 있다. “우리는 얼마의 손실이 날 것을 버틸 각오를 하고 계량투자에 임해야 할까?” 미국 시장을 돌이켜 봤을 때 대공황이 있었던 A 구간에서 발생했던 84%의 손실을 버틸 각오를 하고 임해야 한다. 한국은 대공황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세상을 너무 낙관하고 있다. 한국이라고 미국보다 나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79개월 84%의 손실률, 과연 몇 명이나 포기하지 않고 투자를 지속해나갈 수 있을까? 하지만 버텨야 한다.

  이번 장에서는 계량투자는 인내심이 필요한 투자이며, 중간중간 어려운 구간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충분한 인내심을 가지고 계량투자에 임한다면, 최종적으로 부자가 될 것이다. 선천적 안목이 없는 투자자에게 계량투자 방식(퀀트 방식)이 최선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선천적 안목이 없는 투자자에는 필자 역시 포함된다.

   

  17장 핵심 요약

1. 계량투자(퀀트투자)는 한편으로 쉬울 수 있지만 많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2. 미국 시장의 소형 저PBR 투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악의 경우 84.29%의 손실을 보았으며, 원금을 회복하는 데 최고 79개월의 시간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 한국 시장이 미국 시장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3.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퀀트 방식의 투자를 고수한다면, 최종적으로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18장 퀀트 전략이 아무리 공개되어도

  초과수익은 사라지지 않는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지금 같이 논문 발표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형 저PBR 주식들의 초과수익이 계속 존재할까? 아니면 미국이나 유럽 시장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초과수익이 사라져버릴까? 미국이나 유럽 시장은 최근 10년 동안 소형 저PBR 주식들의 초과수익이 없었는데 이건 일시적인 현상일까? 아니면 파머-프렌치 논문이 영향을 주어 초과수익이 영원히 사라진 것일까? 시간이 흐르면 미국 유럽 시장에서 다시 소형 저PBR 주식들의 초과수익이 가능할까?

  아쉽지만 필자는 위 질문들에 대한 정확한 답을 내릴 만한 능력이 안 된다. 이번 장에서 소형 저PBR 주식들과 대형 고PBR 주식들의 수익률 차이의 추이 정도만 살펴보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사실만 가지고 감히 판단한다면, 다른 지역에 비해 아시아 시장은 계량투자하기에 매우 좋은 시장이다. 한국은 아시아에 속해 있다. 한국에서 계량투자를 이미 하고 있거나 시작하려는 독자님의 건승을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하면, 계량투자는 순식간에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그러나 어려운 구간을 만나도 포기하지 않고 계량투자를 지속해나간다면, 서서히 그러나 높은 확률로 부자가 될 것이다.

   

  4. 아시아 시장은 특히 계량투자(퀀트투자)하기 좋은 시장으로 보인다. 한국도 아시아에 속해 있다. 한국에서 계량투자를 지속해나간다면 서서히 그리나 높은 확률로 부자가 될 것이다.
    18장 핵심 요약

    1. 퀀트 전략이 공개되어도 초과수익은 사라질지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다.

    2. 실제로 캘린더 효과는 시장에 알려지면서 사라지거나 변형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캘린더 현상 자체가 통념이나 본성에 반대되는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3. 하지만 재무제표나 주가에서 나오는 현상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현상들은 통념이나 본성에 반대되는 방법으로 투자해야 수익이 나기 때문이다.


나오는 글

    

     

    이 책의 주된 내용은 과거 주식시장에 대한 다양한 백테스트 결과이다. 그러다 보니 가장 많이 드는 의문은 ‘과거에 그랬다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가?’일 것이다. 물론 과거의 현상이 미래에도 계속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장기간 계속되었던 현상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기도 힘들 것이다. 사라지기보다는 지속될 가능성이 더 높다.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자.

     

    일시적으로 퀀트 방법이 수익을 못 내주는 기간이 있다. 그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가기도 한다. 퀀트투자는 매년, 매달, 매일 수익을 내주는 만능의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만약 퀀트투자로 매일 수익이 난다면, 모든 사람이 퀀트투자를 할 것이고 결국 초과수익은 사라질 것이다. 인내심이 필요하고 또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초과수익도 존재하는 것이다. 1~2년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포기할 투자자라면, 처음부터 퀀트투자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수익률의 변동에 따라 부화뇌동해서도 안 된다. 퀀트투자를 시작했다가 수익이 나지 않아 포기했는데, 얼마 후 이제는 수익이 잘난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시작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반복한다면 계좌는 망가져 있을 것이다. 일시적인 수익률 상승과 하락에 따라서 퀀트투자 중단과 재개를 결정하지 말자. 꾸준하게 지속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끔 친구들이 필자에게 퀀트방식으로 뽑은 종목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수십 종목이 인쇄되어 있는 종이를 건네면 상당히 당황스러워한다. 너무 종목이 많으니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를 한 종목을 알려달라는 친구도 있다.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필자에게 그런 능력은 없다. 많은 종목 중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의외의 종목이 큰 수익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선천적 안목이 없는 투자자라면 괜히 주관적 판단을 더하지 말 것을 권한다. 퀀트 방식으로 찾아낸 종목 전체를 원칙대로 투자하자.

     

    이 책을 끝까지 읽어준 독자에게 감사한다. 퀀트투자를 통해 모두 최종적인 목표를 이루길 기원하며 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