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서적

(요약)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3부)장기적 관점

현실적인 수익률은? 

수익률은 투자를 위한 비용, 거래 수수료를 차감하고, 배당과 무상주 등 수익을 더한 결과를 말한다. 이때, 투자 수익률 연 25~30%는 비현실적이고, 4~6%는 예금 금리를 웃도는 수준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역사적 시장 평균은 9~10%이므로 전문투자자는 연 12~15%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적절한 종목 수는?

종목 수에 얽매이지 말고, 종목의 내용을 사례별로 조사하라. 분산 자체에만 목적을 두고 알지 못하는 회사를 나누어 투자하는 것은 아무런 소득이 없다. (1) 투자자가 특정 분야에 강점이 있고, (2) 모든 조사 기준을 충족하는 흥미로운 전망을 발견했다면, 해당 종목을 모두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다. 소규모 포트폴리오라면 3~10개의 종목을 보유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1) 10루타 종목을 찾는다면 보유 종목이 많을 수록 가능성도 높아진다. (2) 보유종목이 늘어날수록 종목별 자금배분의 유연성이 높아진다. 나는 10~20%를 대형 우량주에, 또 다른 10~20%를 경기순환주에, 나머지는 회생주에 투자한다. 또한, 자금의 3분의 2는 200개 종목에 배분되었고, 자금의 1%는 후보 종목 500개에 분산되어 기회를 타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점검해 확실을 가질만한 사건이 발생하면 주요 종목으로 격상한다. 

 

저성장주는 저위험, 저수익 종목이고, 대형우량주는 저위험, 중수익(잘하면 50%) 종목이고, 자산주는 저위험, 고수익(2, 3배, 잘하면 5배도) 종목이다. 경기순환주는 경기순환주기의 예측 결과에 따라 저위험 고수익(10루타)이 되거나 고위험 저수익(80~90% 손실) 종목이다. 고성장주/회생주에서 10루타 종목이 많이 나오지만 투자금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설계 시 대형우량주를 몇 개 포함시키면 고성장주/회생주의 위험을 한시름 덜 수 있다. 단, 이때에도 종목이 과대평가되지 않았을 때 제대로 알고 매입해야 한다. 비싸게 사면 회사가 고성장하는 동안 한푼도 벌지 못한다.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은 기계적 반응 보다는 회사 스토리를 기본으로 주가 움직임에 따라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이다. 예컨대, 대형우량주가 최대 기대치 40%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 회사에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더 기대할 것이 없다면 매도하고 덜 오른 대형우량주를 매수한다. 또한, 고성장주의 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확장이 지속되면서 장애요소가 보이지 않으면 계속 보유한다. 기본이 나빠지고 가격이 오른 종목에서 빠져나와, 기본이 좋아지고 가격이 내려간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대개 10%로 설정하는 손실제한(stop-loss)를 몹시 싫어한다. 오늘날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보면 주식은 거의 틀림없이 손실 제한 가격을 건드리게 되어 있다. 손실제한 주문 때문에 신중한 투자자를 자처하던 사람이 물량을 털어내고 나면 주가가 수직상승하는 현상 역시 불가사의하다. 

 

주식을 헐값에 살수 있는 두 가지 기회

 

(1) 연말 절세 매각

이 때는 기관투자자들도 평가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면서 손실 종목을 던진다. 이 때 매도행렬은 저가 종목을 더 내리게 한다. 

 

(2)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시장 붕괴, 폭락, 거품붕괴, 일시적 하락, 대폭락 기간

매도의 본능을 억누르고 용기를 발휘해 주식을 매입하면 기가 막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주가가 내려간 다음에 주식을 믿고 기다리기 보다 주가가 오른 다음 계속 붙들고 있는 것이 더 어렵다. 좋은 주식을 매입해 모든 증거가 주가 상승을 지지하며 만사가 유리하게 진행되는데도 그 시점에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기회를 잡으면 충분히 이익을 취해야 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M1 통화량 증가율, 기준금리, 유가상승, 환율, 무역적자 등 저마다 다른 고오심을 조장하는 수천 가지의 경고가 투자자들을 겁주어 주식을 내던지게 한다. 나는 어떤 사업이 특정 방법으로 명백하게 영향을 받는 일부 경우가 아니라면 외부경제 여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유가가 하락하면 오일 서비스회사는 영향을 받지만, 전문 의약품회사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우리가 주식을 매입한 이유를 안다면 그 주식과 작별해야 하는 시점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저성장주 매도 시점

저성장주 매도 신호는 30~50% 상승 또는 기본 악화, 회사 시장점유율이 2년 연속 하락하고 다른 광고대행사를 하나 더 고용, 신제품 개발을 하지 않고 연구개발비를 삭감, 사업다각화로 비관련 기업을 인수하고 첨단분야에서 추가 인수대상 기업을 물색중이라고 발표, 부채 없는 거액 현금을 인수비용에 지출해 거액 부채로 악화, 주가하락에도 자사주 매입할 잉여자금이 없거나 낮은 배당수익률이다. 

 

대형우량주 매도 시점
대형우량주로 단기간 10루타 기대는 무의미하다. 주가가 이익선 위로 올라가거나 주가수익비율이 정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면 매도하고 기다렸다가 더 낮은 가격에 다시 매입하거나 다른 대형우량주를 매입하라. 매도 신호는 지난 2년간 신제품 실적이 엇갈리거나, 주가수익비율이 동종 11~12인데 15가 되거나, 작년에 회사 주식 매입한 임원이 한 사람도 없거나, 회사 이익 25%의 사업부가 현재 진행중인 경제침체(건축, 석유 등)에 취약하거나, 성장률이 하락하고 원가절감으로 이익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 절감이 어려울 때이다. 

 

경기순환주 매도 시점
경기순환주는 아주 까다롭다. 이익이 증가하는데도 하락하는 것은 경기순환을 멀리 내다보는 투자자가 매도 행렬이 몰려들기 전에 일찌감치 매도하기 때문이다. 경기순환의 막바지 시점이 아니라면 매도 최적 시점은 실제 어떤 일이 잘못되기 시작할 때다. 원가가 상승하고 기존 공장이 전면 가동되는데 회사는 증설에 투자하는 경우다. 분명한 매도 신호는 회사가 쌓여가는 재고를 처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항상 재고 증가에 관심을 쏟는다. 상품 가격 하락 역시 매도 시점의 전조다. 대개 석유, 철강 등의 가격은 이익에 문제가 드러나기 몇 달 전에 하락한다. 또 다른 유용한 신호는 상품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내려가는 것이다. 기업간 경쟁 역시 경기순환주에 미치는 나쁜 신호다. 이외 매도신호는 다음과 같다.
(1) 노조의 임금, 복지 요구
(2) 제품 수요의 감소
(3) 적은 비용으로 공장 현대화 대신 자본적 지출 예산을 2배 늘려 번듯한 새공장 신축
(4) 회사의 원가절감 노력에도 여전히 해외 제조업체아 경쟁하기 어려운 상황

 

고성장주 매도 시점

핵심은 10루타 종목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속 성장의 두 번째 단계가 언제 끝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다. 주가수익비율이 경기순환주는 경기가 상승하면 낮아지지만, 고성장주는 갈수록 높아진다. 그밖의 매도신호는 다음과 같다.
(1)지난 분기 동일 점포 매출이 3% 감소
(2)실망스러운 신규매장 실적
(3)임직원의 경쟁사 이직
(4)겉만 번지르한 기업 설명회
(5)향후 2년 이익성장률이 최대 20% 인데도 주가수익비율이 30

회생주 매도 시점
회사가 회생한 다음이 매도 최적기이다. 다른 매도 신호는 다음과 같다.
(1)다섯 분기 연속 감소했던 부채가 증가
(2)재고가 매출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증가
(3)이익 전망 대비 과도한 주가수익비율
(4)회사 핵심 제품의 50%를 단일 고객 기업에 판매하는데 고객 기업의 매출이 감소

 

자산주 매도 시점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사냥꾼을 기다리는 것이다. 매도 신호는 다음과 같다.
(1)주식이 실제 가치보다 10% 할인되어 거래되는데 경영진은 사업다각화 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을 10% 발행
(2)2,000만 달러 매각을 기대했으나 실제 1,200만 달러에 매각
(3)법인세율 인하로 이월결손금 가치 하락
(4)5년전 25% 기관투자자 비중이 60%로 상승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열두 가지 생각


(1)"내릴 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 내려"
140달러 주가가 1년도 안 되어 14달러까지도 내린다.


(2)"바닥에서 잡을 수 있어"
떨어지는 주식을 바닥에서 잡으려는 시도는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3)"오를 만큼 올랐으니 더 오르지 못할 거야"
회사의 스토리가 유지되는 한 대박을 기대하면서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4)"고작 주당 3달러야. 어처피 헐값인데 얼마나 손해 보겠어?"
50달러든, 1달러든 주식이 휴가 되면 무일푼 되기는 마찬가지다.

 

(5)"결국 회복될거야"
한 때 세계적인 기업도 수십년간 회복되지 못하고 상장 폐지된 경우도 많다.

 

(6)"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지"
현재보다 더 나쁜 상황이 오기도 한다.

 

(7)"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한 번 짓밟힌 주식은 오르면 팔겠다고 작성한 수준까지 회복되는 법이 없다.

 

(8)"걱정 없어, 공익사업주는 안정적이야"
경제 및 규제로 안정적인 공익사업주도 기술주만큼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주식이 되어 버렸다.

 

(9)"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기다리다 지쳐 그 종목을 포기하고 매도하면 그 다음 날부터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 일어난다.

 

(10)"사지 않아서 엄청 손해 봤네"
이러한 태도는 자신의 화만 돋우고, 이를 만회하겠다고 사지 말아야 할 주식을 사다가 손실을 보게 된다.

 

(11)"꿩 대신 닭이라도 잡자"
'제2의 아무개'가 효과를 보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12)"주가가 올랐네, 내 말이 맞잖아! / 주가가 내렸네, 내가 틀렸나봐!"
이런 사람들은 오른 종목은 보유하고 내린 종목은 매도한다. 이는 가격과 전망을 혼동하는 것이다. 주식을 산 다음 주가 등락은 같은 제품을 어떤 사람은 좀 더 높은 가격에 사고, 누군가는 더 낮은 가격에 사는 현실에 불과하다.

기억할 요점

☞ 다음 달이나 내년, 또는 3년 뒤 어느 날 시장이 가파르게 하락할 수 있다.
☞ 시장하락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 시장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큰 실적을 거두려면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
☞ 대형 우량주에 투자해 20~30% 수익을 몇 차례 반복하는 방법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
☞ 주가는 장기적으로 이익 방향과 지속성을 따라간다.
☞ 현재 실적이 부진한 기업은 더 나빠질 수도 있다.
☞ 대형 우량주의 기관투자 보유 비중이 높고 많은 분석가가 조사 중이며, 시장 평균보다 가격이 더 오른 상☞ 태이고, 주가가 과대평가되어 있다면 이 회사 주가는 횡보하거나 하락한다.
☞ 회사 전망이 신통치 않은데 단지 주가가 싸다고 매입하면 돈을 잃는다.
☞ 탁월한 고성장주가 조금 과대평가된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매도해도 돈을 잃는다.
☞ 고성장주도 영원히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 주식이 상승한다고 스토리 점검을 중단하면 안 된다.
☞ 기본에 바탕을 두고 조심스럽게 가지치기와 교체 매매를 하면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보유중인 주식☞ 이 실제 가치를 벗어났고, 더 좋은 투자 대상이 나타났다면 그 주식을 팔고 다른 종목으로 교체하라.
☞ 유리한 카드가 나오면 판돈을 올리고, 불리한 카드가 나오면 판돈을 줄이라.
☞ 시장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 펀드에 투자해라.
☞ 걱정할 일은 항상 생기는 법이다.
☞ 새로운 아이디어에 항상 마음을 열어라.